아빠스토리

2019.09.26 우울한 우리 여진이 ㅜㅜ

KIM MMAR 2019. 9. 27. 08:46

오늘 나는 참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다

집에 왔는데 몸이 무겁고 아픈 여진이는 침대에 누워있었고 나는 빨리 밥을 해서 먹어야 했었다

밥먹고 할 일들이 많으니깐;;

어제는 여진이가 했던 말이 자극이 됐다

가끔 넌지시 나는 이렇게 했었는데~ 하고 얘기할 때가 있는데 

내가 아직 스스로 그렇게 못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한다

어제는 여진이가 체력이 대단했던 것 같다고했다

일도 다녀와서 청소기도 돌리고 밥도하고 빨래도 하고 그러고 블로그도 하고 그러니깐 그렇다고했다.

내가 하는게 없게 느껴졌었다

사실대로 집은 더러웠고 사방팔방에 머리카락과 먼지가 돌아다녔고

옷가지들은 제자리가 바닥인지 문고리인지 그곳에 엉덩이를 틀어있었고

블로그는 내가 하는게 아니니까 관리를 소홀히 했다...

 

그래서 집에 들어가자마자 부랴부랴 반찬을 만들고 저녁상을 차리고 밥을 먹었다

오늘은 블로그 원정대와 우리가 착오가 있어 확인하지 못했던 상황때문에 기분나쁜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런얘기를 하면서 밥을먹고 바로 설거지를 하고 시간이 더 늦어지기 전에 청소를 했다.

청소를 다 하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빠르게 끝내고 씻고나서 여진이를 주무르면서 

여진이가 보고싶다고 했었던 스타이즈본을 틀고 같이 봤다.

 

영화를 보면서 여진이가 울길래.. 영화가 슬퍼서 그런가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고 우울했다고 한다

영화 보지말고 나랑 얘기를 하고 싶었고

집에 오자마자 별 말도 없이 할 것 만 해서 내가 삐친줄 알았다고 했다..

 

난 해야되는거 빨리 끝내고 같이 영화보고 싶었는데

여진이는 계속 누워만 있어야 하고 말할 상대도 없어서 답답했나보다.

오늘은 좀 재미있게 해줘야겠다.

 

사실은 집에 왔을 때 배가 좀 고팠다.

근데 내가 전화를 안해서 음식을 못했다고 해서 마음이 좀 그랬다.

차라리 몸이 불편해서 음식을 못했다고 했으면 더 잘 했을 텐데 (이런생각을 가지면 안되니까 말하지 않았다)

 

요즘 몸에서 뚝뚝 소리가 많이 난다.

찾아보니까 뼈사이에 연골이 있는데 그쪽에 공기가 차면 뚝뚝소리가 난다고한다

문제는 공기가 차고 뼈끼리 부딫힐때 난다는 건데 

그럴수록 연골을 닳아지고 뼈 수명을 깎아먹는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