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스토리

2019.10.01 우울한 여진이

KIM MMAR 2019. 10. 2. 08:20
하루종일 같이 있던 오늘은 조금 힘든 하루였다
왜냐하면 집에서 음식하고 정리하고 하느라고 그랬다 좀 쉬고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내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여겨졌다
왜냐하면 여진이가 침대에서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 모습이 마치
우울해 보였고
침울해 보였고
안쓰러워 보였고
예전이 그리워 보였고
힘들어 보였고
사람들 만나고 싶어 보였고
밖에 걷고 싶어 보였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고 싶어 보였고
베이비페어도 가고싶어 보였고
운동도 하고 싶어 보였으며
데이트도 하고 싶어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이 이기적이라는 걸 깨달았고 최대한 눈치주지 않으려 노렦했지만 이내 힘든 내색은 나도 모르게 삐져나와서 여진이를 눈치줬었던 것 같다
하루그냥 깔짝 움직이는게 뭐가 힘들다고 10개월을 몸이 부서져라 아기를 키우고 있눈 여진이가 있는데... 너무 미안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많이 아껴줄거다
힘들땐 기대고
네 편이 돼주고
꽉안아주고...
사랑해 여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