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17 상후니의 하루

아빠스토리|2019. 9. 18. 13:10

오늘의 낮 생활은 상후니의 하루다.

아주 보편적이고 일괄적인 하루들이 시작됐다

휴가가 끝나고 나서의 나의 하루란 매일이 똑같지만

매일이 다른 감정들의 연속이다.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하는 시간에는

기쁨과 즐거움, 짜증과 화남의 반복되서 물 밀려오듯 다가왔다가 빠져나간다

 

하루종일 전자파를 쏘는 모니터 앞에 앉아서 하염없이 마우스와 키보드만 누르고 있자면

이게 기계인지 사람인지 잘 모르겠지만 따닥따닥하는게 사람밖에 할 수 없는 일이있다

 

일이 끝나면 자동차를 타던 대중교통을 타던 집으로 향한다.

집에가는 길을 왜 이렇게 하늘이 이뻐보이던지 

사람들이 많아도 차가 많아도 이쁜하늘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

 

저 앞 굴다리 위에 전철이 지나가면 이게 일본풍경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때만 살짝 기분이 안좋고 퇴근한다는 기쁨으로 덮어버린다.

 

여진이는 나를 반겨준다

그러면 하루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이 기억에서 멀어진다

어디로 가나보다

그리고 여진이와 누워서 서로를 바라보면서 얘기를 나눈다.

얘기를 나누는 동안에는 하염없이 집중한다.

집중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지나있고 또 잠이 온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