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수축이 시작됐나??

아빠스토리|2019. 10. 21. 11:18

아기 우리 별이가 나오려나 보다

점점 수축이 잦아지고 

배가 아프고 밑이 아프다고한다.

 

자궁수축이 올 때 마다 아이는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고한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보면 중력과 수축에 의해 아이는 점점 밑으로 내려올거고

자궁문이 열릴 것이다.

 

아빠인 나는 엄마를 대신해 줄 수 없다.

아파하는걸 공감하고 같이 호흡할 수 만 있다.

그렇기에 정신이 없는 아내를 바로 잡고 조금이라도 고통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이 알아야하고 집중하고 사태를 파악해야 한다.

 

만약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간다면

아내에게 믿음을 주지 못할 뿐더러

아기에게 매우 미안할 것이고

그 축복의 순간에 있을 자격이 없다.

 

정신 못차리는 고통에서 허우적대는 아내의 눈을 바라보며 같이 호흡해주고 리드해주고 긴장을 풀어주고 순산을 위해 같이 힘들어야한다.

그렇기 더 많이 알아야 하고 더 많이 연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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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한발 느린 일기

카테고리 없음|2019. 9. 30. 09:14

하율이를 위해 힘쓰고 있는 엄마

엄마를 위해 힘쓰고 있는 아빠

아빠를 위해 웃어주는 엄마

엄마를 위해 웃겨주려는 아빠

 

결국은 모든게 하율이를 위해 그리고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 하는 행동과 마음 씀씀이인데

점점 지쳐가는 여진이를 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나 또한 지쳐가는 것 같다.. 그래도 이런 마음 먹으면 안되는걸 알기에

조금더 웃고 조금 더 얘기하고 하고 싶은데

몸이 마음을 안따라가 준다.

하율이가 아빠를 미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진이가 경부길이가 또 짧아졋다.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이미 1.9까지 내려간거 2.0이 넘어가봤자 다시 돌아오는 건 순식간이라고 했다.

 

의사선생님 께서는 병원 입원을 권유하셨다고했다.(경부길이 잴 때 남편은 못 들어감)

측정을 하고 나오는 여진이는 표정이 안좋았다.

하지만 애써 웃어보려 한 것 같다

저번에 2.8까지 나왔었는데..

다시 돌아간다고 하지만서도 긴게 좋으니까 길었으면 좋았겠다 싶다.

 

그래서 어제는 기도를 많이한 것 같다

오전에는 여진이가 자기전에는 내가 

부디 여진이가 건강하고 아이도 건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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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3 안이해진 상훈이

아빠스토리|2019. 9. 24. 10:35

요즘따라 안이해져서 일기를 못썼네

출장 다녀오고 뭐 이래저래 하느라구;; 라고 하면 변명이고

솔직히 까먹었어 

습관들이던 중이었는데 다시 시작해야지

요즘은 여진이가 배가 딴딴해지는걸 자주 겪는 것 같아

안에서 하율이가 누르고 있는 걸까??

건강한 하율이가 다리가 쑥쑥자라야 할텐데;; 허허 머리는 조금씩만 자라구 허허

아무튼 익산이란 곳을 갔는데 터미널근처에 알만한 거라고는 풍년제과랑 이디야가 있었어

이디야는 가기 싫어서 풍년제과를 갔는데 앞에 앉은 부부 2커플이?? 나이드신 분들이 사주랑 띠를 얘기하고 계시더라고

나는 블로그로 돈버는 책을 읽고 있었고 너무 신경쓰였었어

그리 좋아하는 주제가 아니기도 했고 한 할줌마 목소리가 너무 하이톤이여서 뭔가 꼴보기 싫었거든;; 

그래서 좀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다보고 집에 도착했어~

역시나 이쁜 여진이가 저녁을 준비해 줬더라고

그래서 부랴부랴 먹고 씻고 누웠지;;

일기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다리를 안주물러 줬었네;;; ㅜㅜ

쥐나면 안될텐데... 흠 괜찮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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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4 여진이와 병원 방문기

아빠스토리|2019. 9. 15. 09:24

하율아 오늘은 엄마아빠가 같이 병원에 방문했어

이유는 하율이가 건강하게 주수를 채울 수 있게 하기위해 갔었어

왜냐하면 엄마의 경부길이를 다시 재기 위함도 있고

엄마가 배뭉침이 잦아져서 너무너무 걱정되어서 찾아갔어

 

마침 차진영 원장님이 진료를 하는 날이어서 다행이었는데

먼저 경부길이를 쟀을 때 2.1센치가 나와서 저번보다 작아지지는 않아서 우리 여진이와 하율이가 건강하다고 볼 수 있어

앞으로 계속 이렇게 관리를 해야할 것 같아

계속 누워서 지내야하는 엄마생각해서 조금만 참장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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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하율이 보러 병원 간 날

아빠스토리|2019. 9. 11. 10:46

2019.09.10 오늘은 하율이 만나러 병원 가는 날이야

아빠는 오전에 일하고 오후에 병원가려고 반차라는걸 회사에 제출했고

엄마는 오전에 블로그하고 집에서 하율이를 돌봐줬어

 

병원가는 날인데

그날따라 비도 많이오고 (엄청 쏟아졌어)

신호도 계속 걸리고 뭔가 느낌이 좋지 않은 날이었나봐

 

병원에 도착해서 우리 하율이랑 나나를 보는데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었어

하율이가 건강하구 잘 태어나려면 자궁경부 길이가 3~4cm는 되어야 하는데

26주차 경부길이가 4cm가까이 였는데

28주차 경부길이가 2cm로 줄어든거야

하율이가 너무 걱정되어서 엄마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

아빠도 내심 걱정은 됐지만 엄마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고 

마치 아빠의 잘못인 것 같아서 아무말도 못하고 엄마만 위로해줬어

그렇게 검사실에서 나와 또 눈물을 흘리는 하율이 엄마를 보고있자니 아빠 가슴이 너무 아팠어

 

그래서 다른 사람들 경험을 엄청 찾아봤었어

그런데 안좋은 소식은 찾기 힘들었어 

다들 경부길이 때문에 질정도 넣고 입원도하고 하는데 

다 유지하거나 좋아져서 아기를 잘 낳았다는 소식이었어

 

우리 하율이는 엄마가 느낄 수 있는 임신했다는 증거들을 하나씩 겪게 해주고 나서

하율이는 건강한 것 같아

 

무튼 우리 하율이랑 나나랑 건강해야해! 꼭

아빠가 더 열심히 보살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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