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0 하율이 보러 병원 간 날
아빠스토리2019. 9. 11. 10:46
2019.09.10 오늘은 하율이 만나러 병원 가는 날이야
아빠는 오전에 일하고 오후에 병원가려고 반차라는걸 회사에 제출했고
엄마는 오전에 블로그하고 집에서 하율이를 돌봐줬어
병원가는 날인데
그날따라 비도 많이오고 (엄청 쏟아졌어)
신호도 계속 걸리고 뭔가 느낌이 좋지 않은 날이었나봐
병원에 도착해서 우리 하율이랑 나나를 보는데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었어
하율이가 건강하구 잘 태어나려면 자궁경부 길이가 3~4cm는 되어야 하는데
26주차 경부길이가 4cm가까이 였는데
28주차 경부길이가 2cm로 줄어든거야
하율이가 너무 걱정되어서 엄마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
아빠도 내심 걱정은 됐지만 엄마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고
마치 아빠의 잘못인 것 같아서 아무말도 못하고 엄마만 위로해줬어
그렇게 검사실에서 나와 또 눈물을 흘리는 하율이 엄마를 보고있자니 아빠 가슴이 너무 아팠어
그래서 다른 사람들 경험을 엄청 찾아봤었어
그런데 안좋은 소식은 찾기 힘들었어
다들 경부길이 때문에 질정도 넣고 입원도하고 하는데
다 유지하거나 좋아져서 아기를 잘 낳았다는 소식이었어
우리 하율이는 엄마가 느낄 수 있는 임신했다는 증거들을 하나씩 겪게 해주고 나서
하율이는 건강한 것 같아
무튼 우리 하율이랑 나나랑 건강해야해! 꼭
아빠가 더 열심히 보살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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