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8 오늘 하루도 걱정 육아

아빠스토리|2020. 2. 18. 13:09

요즘따라 걱정육아가 시작됐다

아가가 배고프다고 울 때 아주 서럽게 엄마를 찾으면서 운다 비록 생후 3개월이 지난 아기이지만

울면서 입이 다물어지며 발음이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만 엄마를 찾는다.

그런게 그 소리가 너무나 서글퍼서 마음이 찢어지듯 아픔이 느껴진다.

하지만 수면교육, 수유텀 등을 맞춰야하고 안아주기만을 반복하다가는 아이는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애써 10분가량은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와이프와 함께 무시를 한다...

 

너무도 마음이 아프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 수유텀이 잡히고 수면이 3시간 4시간 5시간 늘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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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 아빠란 무엇일까?

아빠스토리|2020. 2. 7. 14:17

아빠란 무엇일까??

엄마와 아빠랑 같이 살았을 때에는 아빠가 무슨 책임을 가지고있고 어떤 생활을 해왔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깊게 생각할 이유도 없었고 생각한다고해서 알 수 있거나 공감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생기고 그여자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급속도로 바뀌게 된 생활은 적응하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었고 또 적응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빠의 입장 : 아침 6 혹은 7시에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고 출근을 한다. 회사에 가서 일을하고 저녁 6시 늦으면 8시에 퇴근을 해서 집에오면 바로 씻거나 하고 밥을 먹는다. 혹은 아기를 씻기고 밥을먹는다. 그이후에는 설거지를 하고 젖병을 닦고 집에 문제를 고친다. 예를들면 건전지를 갈아끼운다거나 집안에 내부배치를 바꾼다거나 곰팡이를 닦거나 청소를 하는 등의 일이다. 그이후에는 마지막으로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고 두둥실두둥실하면서 재운다. 아기가 자면 쌀을 씻고 목욕을한다. 목욕을 하고 아이 옆으로 가서 잠을 잔다. 1시간 30분 혹은 2시간 30분정도를 자고 있으면 어김없이 아이가 잠에서 깨어 밥달라고 울어댄다. 밤수를 끊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재워야 하지만 재우다 재우다~ 안돼면 결국 먹인다. 그렇게 1시간이 흐르고 다시 아기를 눕히고를 반복했다가 이내 아침이 되면 출근준비를 한다.

갈수록 배는 나오고 식습관을 틀어지고 음식은 빨리먹게 되며 속이 안좋고 변이 안나온다. .점점..

 

아빠 입장에서 보는 엄마 :

엄마는 하루종일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한다.

사실 아들로 있을 때는 당연한 것은 아닌줄 알았지만 당연하단 듯이 행동했고 엄마가 어디가 불편한지 뭘 하고싶고 뭘 하기 싫은지 묻지도 않았다. 그런데 옆에서 볼 수 있게된 입장이 되고서는 사뭇 생각이 달라졌다.

와이프가 힘들어하는게 보이고 해야할 일들이 보인다.

그렇지만 몸이 하나인지라 다 할 수 없다.

아빠가 집안일을 하면 엄마는 아가를 봐야하고

아빠가 아가를 보면 엄마는 집안일을 해야한다.

쉽지않은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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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별이가 나오나?? 사귄날. 결혼기념일

아빠스토리|2019. 11. 10. 19:27
오늘은 별이가 나오려나 매우 기대되고 걱정되는 하루였는데
여진이 왈 그럴 기미가 안보여
한마디에 긴장이 풀어지고 좀더 있으려나보다 생각한다

오늘은 우리의 첫 시작인 시귀기 시작한 첫 날이다 2주전에는 처음만난날이었는데
뜻깊은 날이라 태어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ㅋㅋ 아니면 어쩔 수 없지뭐
하지만 너무 오랴걸리진 말아다오 우리 별이야 너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단다 ㅜㅜ

오늘도 역시 로또는 되지 않았다
로또라도 맞았으면 좋겠다
다음주는 로또1등이 돼어서 빚도 다 갚고 이사도 가고 여유있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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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별이를 기다리며,, 아니 율이를 기다리며

아빠스토리|2019. 11. 8. 10:59

우리 율이를 기다린지 이제 37주차에 접어들기 2일전이다

그러니까 36주 5일차다.

여진이는 이슬이가 나왔다고 했지만 나는 보질 못해서 어떤 증상인지 감이 안온다.

진통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의사선생님은 약 끊고 거의 바로 나올 것 같다고 하셨다.

하지만 병원에서 퇴원한지 3일가량 지났고 전혀 아무 반응이 없다.

(반응은 조금 있다. 통증, 요통, 변비 등등...)

변비로 괴로워하는 산모들을 봐왔지만 점점 여진이도 그렇게 되어가는 중인 것 같다.

샐러드를 많이 사놓아야 하나 싶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응아도 잘 나온다.

 

우리 별이 아 아니,, 우리 율이는 이제 곧 나오겠지 상상해 보면

마냥 기쁨으로 한가득 차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걱정이 도사리고 있다.

집 걱정, 물걱정, 돈걱정, 가족걱정 등등

일에 대한 걱정도 물론 빼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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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 가벼운 마음으로 기다리기

아빠스토리|2019. 11. 7. 10:34

우리 아가는 점점 자라나 저번주가 36주가 되기 전이었는데 글쎄 3.25kg이었다.

무척 좋았지만 한편으로 너무 커지면 여진이가 고생하는데.. 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다.

건강하게 자라다오라고 기도했지만 크게크게 자라라는 기도는 하지 않았는데;; 하하

많이 자라서 나중에 아빠 엄마보다 훨씬 큰 녀석이 되려나?? ㅎㅎ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괜찮은 상상이었다.

 

역시 나는 일을 가고 여진이는 아침을 혼자먹고 누워 지내다가 어머니가 집에 오시고 반찬을 해주시고 점심을 같이 먹고 가셨다.

나는 그 반찬을 저녁에 든든하게 먹고 어머니에게 감사드린다.

밤이 다가올 무렵 즈음에 여진이는 확실한 결정을 내려 머리를 자르러 갔다.

머리를 자르러 간 곳은 내가 자주 가는 미용실이었는데 다행히 나를 잘라주시는 분이 쉬는날이 아니었다.

여진이가 머리를 자르고 있는 동안에 주택관련해서 대출나오는 거를 남자친구랑 어떻게 얘기 하셨냐고 물어보려고 했지만 꾹 참았다. 

사실 궁금했는데 여진이가 신경이 쓰였다.

아무래도 잘라주시는 분이 여자이다보니 좀 그랬다.

괜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무튼 자르고 집에와서 잘 준비를 하고 여진이와 얘기를 나누며 tv를보다가 다리를 주무르고 잠을 청했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내게 해주신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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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5 여진이 퇴원 1일차

아빠스토리|2019. 11. 6. 15:03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곤히 자고있는 여진이..

이제 곧 몰아칠 진통이 새삼 걱정된다.

난 어떻게 대응해줘야 하는 것일까??

아파하는 사람 옆에서 위로가 될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

같이 아플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내어야 하고

같이 몸이 망가지진 않지만 몸이 망가질 각오를 하고 회복과 육아에 전념해야 한다.

10개월간의 고통을 나눠 받으려면 출산 후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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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4 여진이 퇴원~~! 준비하자!

아빠스토리|2019. 11. 5. 11:21

2019.11.04 드디어 한달 가까이 병원생활을 이어오던 여진이가 퇴원을 했다.

아침일찍 주사바늘을 꼽아 주입시켜주던 라보파를 떼고 수액으로 바꿔서 경과를 지켜 보았고

이후에 아침을 먹고 머리도 감고 태동검사, 수축검사를 시작했다.

결과는 매우 안정적이었고 성공적으로 퇴원을 마칠 수 있었다.

29일가량의 병원비는 총 66만 4천원 가량이 나왔고

일시불로 결재했다.

추후에 고위험산모군으로 선정되어 대략 14만원 정도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성공적으로 집에 돌아온 여진이를 반기며 너무나 행복하고 여유롭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앞으로 고생할 일이 산더미지만 그래도 병원생활을 잘 마치고 돌아온 여진이를 축복해 주고 싶다.

그리고 남은 막달생활 너무나 잘 버텨주고 아기를 출산할 때도 너무 잘하고 잘나오는 여진이와 하율이가 됐으면 좋겠고. 그럴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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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하율이가 나올 징조??!!

아빠스토리|2019. 10. 25. 10:11

매우 축복받은 일중에 하나가 아이가 태어나는 일이다.

그 축복이 있기 전에 엄마의 고통이 시작된다... 10개월이나;;

호사다마라는 말이 이 때 적용되는 말인가 ...

 

임신초기에는 입덧, 하혈, 스트레스, 아기유산의 위험 등 여러가지 정신적 신체적인 작용이 오면

온전히 엄마가 그것을 견뎌내야한다.

임신 중기에는 배뭉침, 입덧, 토덧, 먹덧, 스트레스, 몸의 변화, 다리저림 등 여러가지 신체적인 변화와 임신의 작용을 견뎌야한다. 그중에 아빠가 도와줄 수 있는 건 맛있는 것 먹기, 다리 주물러주기, 배려하기, 거들어주기, 집안 일 하기 등이 있다. 

임신 말기에는 고통이 온다. 아빠가 될 나는 엄마의 고통이 어느것보다 비교할 수 없는 아픔이라는 걸 느껴보지 않았기에 잘 모르지만. . 와이프가 아파할 때 돌아 누울 때 병원에 있어서 같이 못있고 나혼자 집에 올때 간접적으로나마 그 힘듦이 느껴진다.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해야 할 일

1. 집안일 맡아서 하기( 설거지, 밥, 반찬, 청소, 화장실 청소, 침구류빨래, 빨래, 옷정리 등등)

2. 아내 위해주기 (다리 마사지, 어깨마사지, 튼살크림발라주기, 사달라는거 사주기, 맛있는거 사주기, 가끔 꽃 이벤트도 하기)

3. 임부보다 더 많이 알 고 있을 것. (남자는 고통을 대신 느낄 수 없기에 간접경험이 중요하다.)

 - 임신한 아내를 위해 아내보다 더 잘 알고 있어야 때에 맞는 대응도 가능하고 위로하고 배려할 수 있다.

 

건강한 아이 출산과 건강한 산모를 위한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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